연주회는 장엄한 트럼펫 선율로 전개되는 바그너의 ‘리엔치’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 경이로운 선율과 예기치 못한 즐거움들로 가득한 멘델스존 ‘피아노협주곡 제1번’을 들려준다. 피아노 협연으로는 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함께 해 곡의 품격을 높인다.
또 차이콥스키 교향곡 중 가장 정열적인 작품으로 악상의 변화가 풍부한 제4번을 들려준다. 연주회는 전반적으로 힘찬 분위기와 지휘자의 젊은 패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새로운 지휘자와 함께 국내를 넘어 세계로의 비상을 준비하는 인천시향의 포부를 느낄 수 있다.
이병욱 감독은 "인천시향의 상임지휘자가 돼 무척 영광스럽고, 그 오랜 역사에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잘 다져온 인천시향의 음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주회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립교향악단(☎032-438-777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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