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욱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인천시민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제377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9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연주회는 장엄한 트럼펫 선율로 전개되는 바그너의 ‘리엔치’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어 경이로운 선율과 예기치 못한 즐거움들로 가득한 멘델스존 ‘피아노협주곡 제1번’을 들려준다. 피아노 협연으로는 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함께 해 곡의 품격을 높인다.

또 차이콥스키 교향곡 중 가장 정열적인 작품으로 악상의 변화가 풍부한 제4번을 들려준다. 연주회는 전반적으로 힘찬 분위기와 지휘자의 젊은 패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새로운 지휘자와 함께 국내를 넘어 세계로의 비상을 준비하는 인천시향의 포부를 느낄 수 있다.

이병욱 감독은 "인천시향의 상임지휘자가 돼 무척 영광스럽고, 그 오랜 역사에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잘 다져온 인천시향의 음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주회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립교향악단(☎032-438-777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