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 홍보체육진흥실 직원들이 원문희 실장 주도로 소식지 편집회의를 갖고 있다. <중구청 제공>
▲ 중구 홍보체육진흥실 직원들이 원문희 실장 주도로 소식지 편집회의를 갖고 있다. <중구 제공>
인천시 중구의 소식지인 ‘중구 소식’은 짝수 달에 맞춰 격월로 발행한다. 중구소식은 여느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신문형과 달리 책자 형태다.

2017년 이전에는 신문형식의 타블로이드판형으로 제작했으나 이후부터는 책자로 바뀌었다. 신문과 달리 주민들이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읽을 수 있고, 보관할 수 있다는 편리함 등을 고려했다.

중구소식은 짝수 달 15일째 되는 날에 2만 부를 발행한다. 이는 중구 가구 수 5만4천82가구(2017년 10월 말 기준)의 30% 수준이다. 3가구 당 1부 꼴로 배포되지만 학교나 도서관, 각 주민센터 민원실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지면구성은 기획면을 포함해 모두 20면이다. 구 홍보체육진흥실에서 외부전문가 등 별도의 편집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제작하는 관계로 취재와 편집, 인쇄 등이 가능한 기획사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지면구성이나 기획은 직원들의 손을 거쳐야 한다.

소식지에 담아낼 전체적인 지면구성과 기획 등은 원문희 홍보체육진흥실장 주도의 편집회의를 통해 마련된다.

지면은 ▶구의 특성을 담은 표지 ▶관광도시 이미지에 맞게 지역 내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명소사진 ▶가볼만 한 곳이나 행사를 소개하는 특집기사 ▶구정사업 및 행사정보를 알리는 구정소식 ▶구의회 정보 ▶문화마당 및 건강마당, 도서관마당 ▶생활정보 ▶사회복지 ▶일자리&교육 ▶독자투고 및 소식을 알리는 알림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중구는 민선 7기 출범에 맞춰 ‘중구 소식’의 개편을 추진 중이다. 구에서 일어나는 각종 소식을 전달하는 관 중심이어서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는 격월 발간을 매월 발간으로 변경하고,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주민들의 생활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주민참여마당’의 신설은 물론 소식지 제호 변경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제호변경은 주민공모를 거칠 예정이다.

아울러 휴대전화 등으로도 소식지를 받아볼 수 있도록 모바일로도 확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하대웅 주무관은 "주민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코너 신설은 물론 발행주기 단축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더 내실을 다지는 소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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