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100일은 시민들에게 약속한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안양시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민주시민헌장 제정 검토’를 취임 제1호로 결재했다. 곧이어 세계적 기업인 호리바코리아를 석수스마트타운에 유치하기도 했다.

그는 ‘행복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안양 ▶가족의 삶을 책임지는 안양 ▶모두 함께 잘사는 안양 ▶깨끗하고 안전한 안양 ▶고르게 발전하는 안양 등 5대 정책을 제시했다.

먼저 시민 주도의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참여위원회 구성 조례를 제정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정책제안 플랫폼을 구축한다. 주민참여예산제와 청렴시민감사관, 시민현장평가단 운영을 통해 각종 시책사업 등에 대한 시민 평가를 반영할 방침이다.

시는 여성을 먼저 생각하는 도시, 맘 편하게 출산하고 보육할 수 있는 도시, 명품교육도시 도약을 추진한다. 건강관리사 방문비용 지원과 4대 권역별 24시간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예비 신혼부부 주택 매입비용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줄인다. 친환경 완전 무상급식과 교복 구입비, 체육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인생2모작 시대를 맞아 5060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중장년지원센터도 설치한다.

또한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잘사는 경제도시, 복지 사각지대 없는 도시 안양을 만들기로 했다. 석수·인덕원 청년스마트타운을 조성하고 청년 창업기업 100개를 육성하며, 청년창업펀드 300억 원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해 나간다.

최 시장은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한 도시, 사통팔달 교통이 편리한 도시, 주말이 기다려지는 재미있는 도시로의 변화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4차 산업 융복합센터로 건립해 첨단 연구개발센터를 조성한다. 또 박달스마트시티를 친환경 첨단산업·주거·문화복합 스마트단지로 개발한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이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마음으로 민선7기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시민 염원을 담아 5대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스마트한 행복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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