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파독 한인광부·간호사협회 회원을 초청, 포천의 주요 관광지를 관람하는 홍보활동과 향후 독일마을 조성을 계획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방문단은 1960년대 한국의 실업난과 경제개발 정책에 따라 실업 문제와 외화 획득을 위해 한국정부가 독일(서독)로 파견한 광부와 간호사들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된 주역이다.

이들은 지난 30년간 화강암 채굴 후 남겨진 폐석산을 친환경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포천아트밸리를 방문해 포천의 비경에 감탄했다.

박윤국 시장은 "파독 한인광부와 간호사분들의 지난날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드리며, 독일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파독 한인광부와 간호사분들이 시를 방문해 포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고 돌아가는 관광 홍보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영순 파독 한인광부·간호사협회장은 "포천시와 지역 기업을 홍보해 기업의 수출길을 열어 포천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독일이 포천으로 뻗어가는 상생의 길을 함께 가자"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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