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사업에 대한 민간 투자 활성화를 논의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10∼11일 중구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녹색기후기금(GCF)이 주관하는 민간투자 기후 콘퍼런스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GCF가 주관한 첫 민간 투자 전문회의로 기후 관련 기술의 표준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콘퍼런스에는 하비에르 만자나레스 GCF 사무부총장, 박남춘 인천시장,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폴 오키스트 니카라과 장관, GCF 회원국 관계자와 해외 기관 투자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 사무국을 둔 GCF는 125억 달러 규모의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지원사업 가운데 37억3천만 달러를 부담하고 있다.

GCF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는 각국 정부와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 투자자들이 기후변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 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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