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3 국제업무지역(IBC-Ⅲ)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자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트드(IR·인스파이어)’가 지분 변동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계획 변경승인을 정부에 신청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스파이어로부터 투자계획 변경신청을 받아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인스파이어는 2016년 문체부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당시 인스파이어는 2020년 3월까지 1조5천억 원을 투입해 외국인 전용카지노와 호텔, 쇼핑몰, 대형 컨벤션 등 복합리조트 건설을 완료한 뒤 문체부에 카지노업 허가 신청계획을 제시했다. 하지만 주주사 지분구조와 사업계획이 변경돼 정부의 투자계획 승인을 다시 받게 됐다. 인스파이어 주주는 미국 동부 카지노업체 MGE와 국내 기업 KCC 등이다. KCC가 올해 5월 인스파이어 지분 전량을 처분하며 MGE가 인스파이어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인스파이어는 당초 제시했던 규모보다 사업비를 늘렸고, 사업 기간을 연장한다는 내용을 투자계획 변경신청에 담았다.

문체부 측은 "올해 안으로 심의위원회를 열어 투자계획 변경신청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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