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청회는 3개 지역별 도시재생사업 내용을 알리고 시민과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수립 안을 확정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태평2·4지역은 태평동 1404 일대 17만7천400㎡ 규모다. 시는 노후·불량 주택 대상 건축 코디네이터 운영과 청년창업 인큐베이터 공간 조성,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이 지역을 활성화한다. 마을 건축학교 등의 주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 중이다.
태평4-2지역은 태평동 7330 일대 15만500㎡ 규모다. 취약계층 집수리 지원과 무인택배보관함 설치, 쌈지공원 조성, 빗물을 재활용해 가뭄에 대비하는 빗물 저금통과 야간 조명시설 설치 등으로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단대논골지역은 단대동 59-4 일대 5만㎡ 규모다. 노인 쉼터·공중선·간판·옥외광고물 정비, 쓰레기 집하장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이들 3개 지역 활성화는 시민 의견 수렴 뒤 시의회 의견 청취와 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시의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된다.
내년 1월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해 2021년 12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3개 지역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에는 약 175억 원(국비 50억 원 포함)이 투입된다. 나머지 14개소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대상지는 수진동·금광동·산성대로·야탑밸리·상대원2동·성남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연차별 계획을 세워 사업을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전면철거 방식의 도시정비는 사업비 부담, 원주민의 낮은 재정착률 등의 한계 때문에 소규모 재건축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태평2·4, 태평4-2, 단대논골지역 활성화 사업은 중앙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과도 맥을 함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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