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주몽종합사회복지관(이하 주몽종합복지관)은 산본중학교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행복드로잉팀이 지난 4월부터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이좋은 마을 만들기’ 프로그램이 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사이좋은 마을 만들기’ 프로그램은 지역의 청소년들이 사회적 이슈를 발견하고 직접 기획·준비를 통해 실천하는 캠페인 활동의 일환으로 행복드로잉팀은 최근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사이좋은 가족, 행복한 가정’을 주제로 부모님께 ‘사랑해요~’ 문자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부모·자녀·친척 등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김나영(여·흥진중 2년) 학생은 "부모님께 감사 문자한번 못 보내드렸는데 오늘 이렇게 ‘사랑해요~ 엄마 아빠’ 라는 문자를 보내드리다 보니 조금은 쑥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슴 뿌듯하다"며 "이번기회에 자주 부모님께 문자를 보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박원희 관장은 "학교폭력·혼밥·개인주의가 이슈화되고 있는 현대 사회 속에서 가족·친구·이웃 간에 서로 소통하고 실천할 수 있는 지역 청소년 활동을 통해 인정이 넘치는 사이좋은 마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박완규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