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윤화섭<사진> 안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8일 100대 공약을 발표했다.

윤 시장은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등 시민대표 3인을 초청하고 ‘시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선포하며 별도로 민생 현안 57건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100대 공약은 ▶젊은 창업가의 도시 ▶시민 참여 ▶사통팔달 ▶에너지 자립 ▶걱정 말아요 안산 등 5개 분야를 축으로 추진된다.

공약은 벤처창업단지 조성, 청년 소통공간 마련, 서해안 교통허브 조성, 생태탐방 자전거 올레길 개설 등을 담고 있다. 본오뜰 미래형 스마트팜 개발, 출산연금 지원, 100원 행복택시 운영, 동물보호센터 건립 등도 준비하고 있다.

시는 100대 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57개 사업에 대해서도 별도의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하수처리장 현대화, 생활기술학교 운영, 이동식 재난구호주택 보급, 장애인 꿈의 버스 운행, 미세먼지 전담부서 설치 등이다.

특히 민선7기 5대 핵심 공약 중 첫 번째였던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조성’이 정부 발표에 따라 힘을 얻었다. 국비와 민간자금 등 총 7천500억 원이 투입돼 창업과 노동환경 개선 등에 지원된다.

더불어 대통령 공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산사이언스밸리를 강소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구 지정이 되면 안산스마트허브 등 산업단지와의 연계로 지속가능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및 고용 창출을 기대할 수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SOS 시장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상공인들을 위한 맞춤형 사업들도 추진하고 있다.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정책,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민이 떠나지 않고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는’ 도시재생을 계획하고 있다. 주민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포럼’, ‘도시재생대학’도 운영한다.

윤화섭 시장은 "지난 100일은 마치 단거리 선수처럼 목적지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며 안산시를 어떻게 이끌고 발전시켜야 할지 분명한 길잡이를 만들고자 했고 어느 정도 성과도 이뤘다. 시민과 함께 한 100일의 여정은 비록 짧았지만 매우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시민들과 함께 민선7기 100대 공약을 완수해 살맛 나는 도시 안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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