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두 달째 상승기류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8∼30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이 지사는 45.3%의 지지율을 얻었다.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12번째로 높은 수치지만 앞서 두달 간 17위와 16위에 해당됐던 점을 감안하면 상승곡선을 그리는 셈이다.

이 지사는 지난 7월에 취임 이후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29.2%를 얻으면서 최하위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두 달만에 10%p 이상의 지지율 반등에 성공했다.

이 지사가 지난달에 기록한 지지율은 34.8%로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1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이 지사의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데는 공공건설 공사원가 공개나 수술실 CCTV 설치 등 경기도정을 이끄는 데 있어 해당 업계의 반대와 부딪히는 사안들에 대해 원칙을 내세우면서 실현해나가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유·무선 혼용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5.1%이다. 통계보정은 2018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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