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는 아주대 창업지원단과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첫날인 10일에는 북한 과학기술의 현황과 이를 이용한 창업의 필요성을 알아본다.
이 자리에서 변학문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연구위원은 ‘북한 과학기술의 이해 및 북한 과학기술로 창업하기’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강호제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 소장은 실제 창업 아이템에 적용할 수 있는 북한의 기술 및 북한 특구·기술개발구 현황을 소개한다. 특히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북한 과학기술 정보를 찾는 방법도 전수한다.
11일에는 창업 실전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송영건 특허법인 무한 변리사가 기술과 지적재산권 및 기술 사업화에 대해 강의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윤세명 서기관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TIPS)을 소개한다.
참가자가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전문가 피드백을 받는 경진대회도 열린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가자 아이디어에 실질적 조언을 해 준다. 우수 아이디어는 아주통일연구소가 향후 제품 제작 단계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 및 일반인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아주통일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참가접수서를 내면 된다. 행사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조정훈 아주통일연구소장은 "기존 남북 경협의 틀을 깨고 ‘북한의 과학기술과 남한의 경영모델’이라는 남북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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