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은 현재 대학 3학년으로 1년 일찍 드래프트에 나섰다. 2017년 유니버시아드 등에서 대학 대표선수로 여러 차례 태극마크를 달았고, 2018년 아시아연맹컵(AVC)에 출전하며 성인 대표팀 데뷔전도 치렀다. 박종찬 홍익대 감독은 "공격, 블로킹, 서브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춘 선수다. 프로에서도 활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레프트 황경민(22·경기대)은 확률 추첨으로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우리카드의 선택을 받았다. 황경민은 공수를 겸비한 측면 공격수로 주목받아 상위 순위에 지명됐다.
3순위 한국전력은 고교생 라이트 이태호(18·영생고)를 호명했다. 이태호는 202㎝의 장신 라이트로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전력은 이태호의 잠재력에 큰 기대를 걸고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했다.
인하대 라이트 한국민(21)은 4순위 KB손해보험에 지명됐다. ‘리베로 형제’ 이지석(20·한양대·1라운드 5순위 삼성화재)과 이지훈(23·중부대·2라운드 1순위 대한항공)은 모두 지명돼 겹경사를 누렸다. 6순위 현대캐피탈은 성균관대 세터 이원중을 뽑았고 7순위 대한항공은 한양대 세터 최진성을 선택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42명이 참가했고 25명이 프로팀 진출의 영광을 안았다. 대어급이 많지 않다는 평가 속에 삼성화재, 우리카드, OK저축은행은 2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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