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영흥화력발전본부 등 지역 내 발전사·정유사 10개소와 대기오염의 자발적 감축을 위한 환경개선 재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발전사 등 대형 대기오염 배출원에 대해 2010년 8월 14일 최초 환경협약을 통해 지난해 말까지 총 할당량 대비 34%(2만748t→1만3천630t)의 오염물질 감축효과를 거뒀다.

지역 특성상 발전소 등 대형 배출원의 총량 규제대상 오염물질 배출량의 86%를 차지해 이에 대한 지속적인 오염물질 감축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대형 배출사와 여러 차례 협의를 실시했고, 지난달 27일 발전·정유사와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여 환경개선 재협약을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2022년까지 대기오염물질 (PM10, NOX,SOX)을 총 할당량 대비 5% 이상 감축한다.

 또 환경오염 방지시설의 개선 투자 등 자발적 대기질 개선사업 추진, 태양열·풍력 등 친환경 대체에너지를 확대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약사는 5년간 자율적 대기오염물질 감축 및 투자 계획을 수립해 시에 제출해야 한다. 시는 분기별 정기회의를 열어 추진상황에 대해 검토한다. 결과에 따라 매년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표창 수여 등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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