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신분당선 2단계 사업(광교~호매실 구간)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8일 열린 제33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조미옥(민·금곡·입북)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총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신분당선 2단계 사업(광교~호매실 구간)의 조속 시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광교~호매실 구간의 조속한 건설 ▶신분당선 연장구간 착공 시 수원시와의 사전 협의 진행 등을 국토교통부에 요구했다.

조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2003년 예비타당성 검토를 통과하고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했던 신분당선 사업은 정부가 실시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재검토 용역 결과 투자가치와 경제성을 인정받았음에도 민자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미뤄지고 있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어 "광교와 호매실 주민들은 정부 약속을 믿고 4천993억 원의 분담금을 내고 입주했다.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신뢰가 무너질 것"이라며 "서수원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신분당선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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