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평양 옥류관 식당 유치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북한과 교류·협력 6개 항 합의’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 방안 차원이다.

시는 옥류관 유치를 위해 후보지를 검토하는 한편, 경기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옥류관 부지는 9만3천∼18만㎡ 규모로 5천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옥류관 입지로 고양시의 장점은 ▶서울·인천·파주·김포 등 최고의 배후 소비시장 보유 ▶아름다운 호수공원 등 수변공간 보유 ▶킨텍스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회의 및 행사 ▶인천공항·김포공항과 인접한 교통요충지 등이 꼽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옥류관이 유치되면 남북 교류·협력의 전진기지로서 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국제전시장인 킨텍스와 함께 남북 교류행사 개최 시 시너지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류관은 북한 평양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평양냉면, 평양온반, 대동강 숭어국, 송어회 등이 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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