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아시아 번역이 이야기하는 한국문학 3선(選)’을 개최한다.

오는 12일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달 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문학번역원과의 첫 협업사업으로 부천시의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가입 1주년을 기념하고 한국문학 교류 확산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채식주의자’(한강), ‘항아리’(정호승), ‘달려라, 아비’(김애란) 등 3개 세션으로 이뤄지며 각 작품을 번역한 중국, 일본, 베트남 번역가 7인이 패널로 참여한다.

특히 마지막 세션은 ‘달려라, 아비’의 저자 김애란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작가와 번역가의 토크콘서트와 낭독회’로 진행되며 세션 후에는 작가 사인회가 있을 예정이다.

세션1 ‘채식주의자’에서는 부천문인과 함께 하는 낭독시간이, 세션2 ‘항아리’에서는 시민과 함께 하는 낭독시간도 마련된다.

또 행사장에는 ‘부천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및 한국문학번역원 홍보전시가 진행된다. 전 세계 28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부터 기증받은 도서와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엄선한 번역서 등을 전시하며, 문학자판기 체험 등 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행사 참여 신청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한다. 전시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체험, 관람할 수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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