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시가 6년근 파주개성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14회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오는 20∼21일 임진각광장에서 연다.

9일 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의 주제는 ‘파주인삼이 개성인삼입니다’로 정했다. 20일 오전 11시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시는 행사기간 50t(40억 원 상당)의 6년근 인삼을 시중보다 1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올 봄 제1차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담소를 나누는 장면으로 화제를 모은 도보다리를 본뜬 길이 10m짜리 도보다리를 조성해 시민들이 사진도 찍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시는 즐거운삼·맛있는삼·함께인삼·통일인삼·홍보관 등 5가지 주제로 축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즐거운삼 코너에는 허준 전통한약방, 동의보감 속 인삼이야기, 파주개성인삼 전시관, 파주개성인삼 역사관, 산삼전시관, 인삼개발요리전시관, 도시농업전시관, 농·특산물 홍보관 등이 마련됐다.

맛있는삼 코너는 6년근 인삼 판매, 파주개성인삼 음식거리, 인삼 개발 요리 시식, 파주개성약초, 지역 농축수산물 및 가공품, 향토음식점, 한우구이 등으로 준비했다.

함께인삼 코너에서는 대형 인삼주 담그기, 평화인삼 소원등 점등식, 어린이 인삼장어 잡기, 인삼경매, 파주개성인삼 캐기, 전통혼례 체험, 인삼인형 만들기, 감자 구워 먹기 등이 이뤄진다.

통일인삼 코너에서는 도보다리 포토존, 북한음식점, 북한문화 체험을 할 수 있고, 홍보관 코너는 건강가정·다문화 지원 홍보관, 건강생활 증진 홍보관, 파주관광지 홍보관, 고용복지 홍보관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새로운 놀이 발굴을 위해 대학생 길동무 놀이마당과 다문화가족·취약계층이 함께 하는 인삼 캐기 체험을 행사기간 4차례 진행하기로 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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