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성모병원 김진조 위장관외과 교수가 학술대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복강경 수술을 생중계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제공>
▲ 인천성모병원 김진조 위장관외과 교수가 학술대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복강경 수술을 생중계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김진조 위장관외과 교수가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수술을 국내 의료진 250여 명 앞에서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로 진행했다.

김 교수는 최근 열린 ‘제2회 대한위장관외과 연관 학술대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최모(41)씨의 복강경 수술을 생중계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식도 경계부에 있는 하부식도 괄약근이 기능 저하로 약해지면서 위산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 주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가벼운 습관성 질환으로 생각해 생활 습관 교정 및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호전되지 않을 때는 느슨한 하부식도 괄약근을 보강하는 항역류수술을 시행한다.

김진조 교수는 "국내외 의료진들과 함께 수술법 및 의견 등을 교류할 수 있어 보람됐다"며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국의 전문가들과 다양한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진조 교수는 2004년 5월 국내 최초로 위암수술의 절제와 문합 모두를 복강경으로 진행하는 전복강경하위절제술을, 2011년 3월에는 인천 및 부천지역에서 처음으로 로봇 위암수술에 성공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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