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지난 8일 송현근린공원에서 아동 및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동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인증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아동대표 2명의 아동권리 헌장 낭독과 허인환 동구청장의 선포로 동구가 아동친화도시로 발돋움함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선포식에는 지역 내 어린이집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공연과 유니세프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3월부터 열심히 연습한 ‘날아보자 놀아보자, 은율탈춤과 함께’ 공연 팀의 신나는 은율탈춤 한마당을 선보였다. 또 동구 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축하하는 공연도 함께 열렸다.

아울러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아동들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사진전, 희망의 나무만들기 체험,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다양한 골목놀이를 즐기는 ‘얘들아 골목에서 놀자’, 실감콘텐츠 VR체험 및 드론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선사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 8월 8일 전국에서 30번째로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아이를 키우는 것은 그 부모만의 노력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노력으로 모두 함께 키워야 한다"며 "아동을 자신의 생각에 따라 의견을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독립적인 존재라고 인식하고, 구에서도 모든 사업과 정책을 추진하며 아동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진정한 아동친화도시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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