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로병원은 최근 베트남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신 척추수술 연수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연수에는 베트남 하노이 비엣득대학병원의 딘만하이(Dinh Manh Hai)박사 등 4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연수는 바로병원 척추센터 한용택 진료원장의 수술 시연으로 시작됐다. 수술 전 환자 상태 및 MRI 촬영 결과에 대한 설명, 수술 전 시술단계의 환자 상태, 수술적 단계의 환자 상태 등 진단법과 수술 방향을 제시하는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현재 바로병원은 이정준 원장의 척추센터팀, 정진원 원장의 관절센터팀 등 총 10명의 전문 분야 의료진이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딘만하이 박사는 "최근 축구의 영향으로 두 나라 관계가 상당히 우호적인 만큼 한국과 교류하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있다"며 "바로병원 척추센터는 베트남 하노이대학병원 소속일 때도 척추관협착증 수술 기법과 척추후궁절제술 등 최신 수술 기법을 전수받고자 방문했는데, 동료들과 다시 연수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용택 원장은 "베트남 의료진은 한국의 의료기술을 신뢰해 지속적으로 후배들의 의료기술 전수를 위한 관계를 맺고 싶어 한다"며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국내 척추수술을 동남아시아에 전파하면 국내 의료기술이 세계 의료시장을 선도할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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