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수어통역센터 청각장애인들을 지난 7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로 초청해 ‘맞춤형 공항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사 관계자와 청각장애인 등 총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T2 5층 홍보전망대 관람과 여객 입출국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셀프체크인 체험, 정부행정종합센터 견학, 공항 곳곳의 예술작품 감상, 안내로봇 이용 체험 등을 했다.

특히 청각장애인이 공항 방문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문자안내방송시스템과 화상전화기, 히어링루프(청각보조장치) 등 청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면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공사는 휴대전화기 벨소리를 듣기 힘든 참가자들을 위해 진동으로 알림을 받고 문자 확인 등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정일영 사장은 "공사는 교통약자 배려, 여행자 인권 보호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는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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