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전에서 체육웅도 경기도가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 17연패를 달성해 대한민국 체육사를 다시금 쓰겠습니다."

 12일 개회하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 17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박상현 경기도선수단 총감독(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사진)은 "금메달 140개 이상으로 6만3천여 점을 득점해 종합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 "경기도는 육상 등 47개 종목(정식 46개, 시범 1개)에 2천83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선수단의 사기가 충만해 종합우승은 물론 내년 100회 대회를 준비하는 시금석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 총감독은 "테니스와 복싱·체조·태권도 등 8~9개 종목의 전력이 전년보다 다소 강화된 것으로 분석됐다"며 우승을 자신했다. 다만 "축구 여자대학부와 소프트볼 여자일반부 등 4개 종별이 팀 부재로 출전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 그래도 종목별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무리 훈련에 박차를 가하며 결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 정상 수성에는 고등부가 큰 힘이 되고 있다. 도교육청과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학교체육의 대표 격인 고등부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총감독은 "종합우승 17연패 달성으로 도민의 성원과 체육인들의 노력에 보답하겠다. 1천300만 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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