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체육회 대의원들은 시체육회 사무처장 후보 추천 투표를 실시해 27표를 얻는 곽 전 부장과 13표를 받은 조민수 전 인천시보디빌딩협회장 등 최종 2명을 시에 올렸다.
하지만 회장인 박남춘 인천시장의 최종 낙점을 앞둔 시점에서 곽 전 부장에 대한 비위·폭행 등 각종 좋지 않은 소문들이 흘러나왔고, 시는 현재 이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시는 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에서 나오는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에 올라온 후보에 대한 낙점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곽 전 부장은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 있을 뿐만 아니라 자질에서 흠집이 났고, 조 전 회장 역시 이번 사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무처장 사태는 후보 2명 중 1명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서로의 견제와 욕심에서 발생했고, 그로 인해 지역에 물의를 일으킨 점에서 전면 재검토를 택했다"고 말했다. 또 "이들 2명을 빼고 시체육회 대의원들에게 다시 후보 추천을 부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체육계 일각에서는 시장의 전권인 사무처장 선임을 또 대의원들에게 일임한다면 비슷한 문제가 계속 발생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인천체육계의 한 원로는 "대의원들에게 사무처장 선임을 맡기는 것은 정치적 중립이라는 명분은 좋지만, 이렇게 초장부터 논란이 야기될 뿐 아니라 선임 이후에도 편가르기 등의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며 "예전과 같이 회장의 직권으로 지명하든지, 아니면 공무원이나 내부 승진 등을 고려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그것은 민주주의가 아니지?
기자도 민주주의를 지킬려는 생각보다는
후보자를 낙마시키기 위해 애쓰기 보다,
이를 뒤에서 부추키고 조장하는 사람을
질타하는게 선행되어야겠네요..
이번일은 모두가 알고 있는 자가 임명이되면
뒤에서 조장한 자가 가장 힘들어 지고 보따니를 싸야하는 것 태문이라는것을 알고 있는데..
인천체육회를 파행으로 끌고가는 자를 비판해야지요?
임원회비도 안 내면서 매월 급여성 여비를 꼬바꼬박 챙겨 갔다는것을 취재보도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