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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남구 용현학익1블록 내 인천뮤지엄파크 부지 전경. /사진 = 기호일보 DB

인천뮤지엄파크 용역 결과가 이달 말 나오지만 앞으로 정부 심사가 잇따라 예정돼 있어 인천시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박남춘 시장은 최근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터에 짓는 인천뮤지엄파크 담당부서에 문화체육관광부 사전심사와 기획재정부 경제성 분석,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정부 심사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은 ㈜생각나무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와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8월부터 시작했다. 올 8월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지만 시장, 부시장 2명이 모두 바뀌는 등 내부 보고하는 시간 동안 잠시 용역을 중단해 이달 말로 미뤄졌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1∼2월께 문체부 사전평가를 받는다. 문체부는 박물관·미술관 등 예산을 지원하면서 지방자치단체에 우후죽순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평가를 실시한다. 오는 12월께 문체부는 전국 지자체에 박물관·미술관 등의 사전평가를 받으라는 공문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사전평가는 상·하반기 1회씩 열리기 때문에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사업이 6개월가량 늦어진다.

 시는 문체부 사전평가 결과가 기재부 경제성 분석,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 때 공유하기 때문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 기재부 경제성 분석도 B/C값이 1이 넘지 않을 경우 보완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박 시장은 담당부서에 적극 대처를 요구했다.

 시는 내년에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3가지 정부 심사를 모두 마치고 2020년 설계 작업에 들어가 2021년 착공해 2023년 준공할 방침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DCRE가 사회공헌사업으로 기부채납한 터(상업·문화용지, 약 5만809㎡)에 시립미술관 건립과 시립박물관 이전, 문화산업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비 649억 원이 투입된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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