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시장은 과거의 원칙 없는 행정 등으로 인한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난개발조사특위를 발족하고, 도시계획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위원회를 전면 재편했다. 또 ‘선 교통대책 수립 후 개발’ 원칙을 천명하고, 이를 위해 향후 개발사업 인허가의 기준이 될 도시교통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특히 정작 지원이 필요한데도 혜택을 받지 못한 다세대·연립주택에도 아파트처럼 관리·지원하는 등 역차별을 해소하는 데도 주력했다.
백 시장은 최근 조직개편안이 확정됨에 따라 이달 말께 후속 인사를 단행하고, 새로운 조직과 시스템으로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을 향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용인시는 규모만 큰 100만 대도시가 아니라 전국 제일의 명품도시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와 함께 백 시장은 스마트 교통도시와 플랫폼시티 조성 등을 포함한 민선7기 125개 공약사업 이행계획도 발표했다.
도시철도 수서∼광주 노선을 에버랜드를 거쳐 남사로 연장하는 등 권역별 도시철도망 구축에 나선다. 특히 경전철 동백역~ GTX용인역~ 성복역을 연결하는 신교통수단 건설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또 내년 초 개통될 삼가∼대촌 간 우회도로에 이어 57번 국지도를 45번 국도까지 연결해 처인구 중심권에서 바로 분당까지 가도록 하는 등 사통팔달의 도로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2035 도시기본계획이 이르면 이달 말 경기도 승인이 예정됨에 따라 플랫폼시티를 비롯한 경제자족도시 건설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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