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앞 광장에 설치된 소통박스 3호점.  <수원시 제공>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앞 광장에 설치된 소통박스 3호점.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다음 달 24일까지 시립아이파크미술관 앞 광장에 ‘소통박스 3호점’을 설치해 시민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및 트램 도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10일 밝혔다.

소통박스는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운영된다. 대중교통 전용지구 및 트램 도입에 대해 의견을 내고 싶은 시민, 사업지역 내 상인은 소통박스를 방문해 전반적인 사업 내용을 청취 후 설문조사에 참여하거나 쪽지에 의견을 적어 붙이면 된다.

소통박스에 상주하는 소통활동가에게 사업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들을 수 있고, 해당 사업 관련 자료도 볼 수 있다.

시가 도입을 추진하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대중교통이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승용차 등 일반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구역이다.

‘트램’으로 불리는 노면전차는 도로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로 대표적인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이다. 1㎞당 건설비용이 지하철의 6분의 1 수준으로 시는 수원역에서 장안구청에 이르는 6㎞ 노선에 트램 도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고색동 수인선 공사 현장에 처음으로 소통박스를 열고 ‘고색역 상부 유휴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450여 명이 소통박스를 찾아 의견을 제시했다.

올 4월부터 7월까지 인계동 장다리길에 소통박스 2호점을 열고 장다리길 도시활력증진 사업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 477건을 수렴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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