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가 10일 민선7기 500인 원탁토론회를 열고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 광명시가 10일 민선7기 500인 원탁토론회를 열고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10일 시민체육관에서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열고, 시정 운영 방향 및 우선 추진사업을 결정하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시의 미래 방향을 모색했다.

원탁토론회에는 지난 9월 7일부터 28일까지 홈페이지와 방문접수 등을 통해 신청한 광명시민 500여 명과 박승원 시장이 토론 참가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이 주인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시정에 시민 여러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500분의 의견을 바탕으로 광명시가 정주도시로 거듭나고, 살고 싶은 시민이 많은 젊은 도시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500명은 50개의 원탁별로 연령·거주지역·성별·직업 등을 고려해 10명씩 자리에 앉았으며, 진행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은 1·2차로 나눠 진행됐다. 1차 토론은 시에 살며 어렵거나 부족하다고 느낀 점, 2차 토론은 시의 부족한 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앞서 토론 참가자 5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시재생·개발 분야, 교통·주차 문제, 교육·보육 순으로 부족하다고 답했다.

이어 진행된 ‘시민의 질문에 답하다’에서는 박 시장이 시민들이 필요하다고 선정한 투표 결과에 대해 분야별로 정책을 발표했다.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했으며, 조력자가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한 사람당 발언시간을 제한하거나 주제에서 빗나가는 의견을 정리하는 등의 역할을 해 토론은 원활하게 진행됐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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