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한반도 평화시대를 앞두고 도내 민간 통일교육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10일 도에 따르면 11일부터 12일까지 1박 2일간 공무원 및 전문가, 통일교육 단체 관계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파주 DMZ 일원에서 ‘민간 통일교육 단체 협력 네트워크 2차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동대학교 통일연구소가 주관하며, 도내 민간 통일교육 기관·단체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통일교육 활성화를 도모, 통일 공감대 확산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도는 지난 8월 30일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에서 ‘민간통일교육단체 협력 네트워크 1차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2차 워크숍 주제강연에는 이철용 경상대학교 교수가 ‘독일 통일네트워크와 단체 활동 사례’를 중심으로 특강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 전환기 민간 통일교육 단체의 역할 및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토론회를 실시, 민간 통일교육 현장에서의 우수사례 등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통일교육 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주요 관련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강연에서 제시된 방향과 토론을 통해 도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향후 도내 민관 통일교육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또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등 파주 DMZ 일원의 통일관련 주요 명소들을 방문, 함께 평화통일을 기원해 보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광수 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상호간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토대를 다질 것"이라며 "통일 선도 지자체로서의 경기도 위상 및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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