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지난 9.13 노·노·사 대타협으로 노·사상생의 모범을 보인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방문해 해고자 복직에 따른 임직원 및 노조 및 노동조합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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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공장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최종식 쌍용차 사장, 홍봉석 노동조합위원장과 한복동 정책실장, 김득중 금속노조 쌍차지부장과 김정욱 사무국장, 정용원 쌍용차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해고자 119명 전원 복직에의 큰 결정과 해고자와 그 가족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다. 그동안 고통과 이런 것(복직)을 보지 못하고 떠나신 분들의 가족들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전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9년을 끌어 온 해고자 문제, 해고자 복직 결정은 대한민국 노·사관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해고자 119명 중 연내에 60%, 내년에 40% 복직 일정이 제시됐다. 9.13 합의 이행까지 어려운 일도 있을 것이다. 이 합의를 이끌어 낸 것 보다 어려운 것이 있을 것이나, 합의를 이끈 정신을 잊지 마시고, 노사가 대화하다 보면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종식 사장은 "회사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총리께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격려의 말씀을 귀감으로 삼고 회사 발전을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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