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차관은 10일 인천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녹색기후기금(GCF) 민간투자 컨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고 차관은 그러면서 "기후변화대응사업 내 민관협력사업(PPP) 활성화와 민간투자를 위한 GCF 등 공적자금의 촉매제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이 민관협력사업 정착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을 소개하면서 공공과 민간 간 균형 있는 이익을 추구해 기후변화대응 사업에 지속가능한 PPP 모델이 정착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GCF를 중심으로 한 공공이 기후변화 효과가 크고 수익성이 좋은 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금융수단 이외의 새로운 기후금융 수단을 제시하는 등 민간자본의 유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을 당부했다.
GCF 민간투자 컨퍼런스는 기후변화대응사업에 소요되는 재원을 확대하기 위한 민간투자 촉진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GCF 본부 출범(2013년 12월) 이후 개최되는 GCF 최대 규모의 행사다.
이날 개회식에는 고 차관과 폴 오키스트(Paul Oquist·니카라과) GCF 이사회 개도국 공동의장, 하비에르 만사나레스(Javier Manzanares) GCF 사무국 사무총장 대행,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함께 참석해 인삿말을 전했다.
고 차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뒤 송도국제도시 내 셀트리온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 보고 기우형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들과 바이오산업 전반에 대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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