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인천시선수단의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탤 주인공들이 누구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은 12~18일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선수 1천158명(고등부 545명, 대학부 144명, 일반부 469명)이 나서 종합순위 7위와 광역시 1위를 목표로 뛴다.

지난해 이태훈(시체육회, 국제윈드서핑 금메달)·김지훈·김창주(시체육회, 국제470급 금메달)의 활약으로 종합 2위를 기록한 요트는 올해 종합우승을 노린다. 특히 이태훈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제윈드서핑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기량이 절정에 올라 있다.

대회 2회 연속 종합우승을 목표로 잡은 핸드볼은 인천의 전통 강세종목이다. 인천정석항공과학고와 인천비즈니스고, 인천도시공사의 활약을 바탕으로 정상 수성을 바라보고 있다.

인천대·옹진군청·인천시청·해양체육단이 출전하는 카누도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제35회 회장배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여자일반부 종합 1위에 오른 옹진군청 카누팀의 활약이 주목된다.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라이트급(60㎏) 오연지(인천시청)는 전국체전 8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신종훈(인천시청)도 전국체전 개인통산 10회 우승을 노린다. 박태환(인천시청)은 지난해에 이어 수영 자유형 200m와 400m 2관왕이 유력하다. 단체전에서까지 좋은 성적을 낸다면 올해도 5관왕까지 가능하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역도 105㎏급 이상 함상일(인천시청)과 지난해 한국신기록을 기록한 여자 역도 58㎏급 김소화(인천시청), 독보적 기량을 자랑하는 다이빙 조은비(인천시청), 추석장사 씨름대회 백두장사로 등극한 서남근(연수구청)도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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