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19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에 공모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동일한 장소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하거나, 특정지역에 다수의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동시에 설치하는 사업모델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서 원도심 내 공공 및 민간분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확대에 집중적으로 나서게 된다. 구는 연수동·청학동·옥련동 일원 공공시설 및 민간주택 등 136곳을 대상으로 태양광 1천140㎾(128곳), 태양열 242㎡(8곳)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주민이 단독주택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거나 아파트 베란다 등에 미니태양광(300~520W)을 설치할 경우, 정부 및 인천시와 연계해 총 1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212가구가 사업에 참여해 가구 당 20만~100만 원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구는 현재 구청사 등 공공부문에 태양광발전설비 238㎾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약 280㎿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해 친환경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구 관계자는 "단독주택에 태양광 3㎾ 설치 때 매달 5만여 원의 전력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어 주민 참여가 점점 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을 확대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친환경에너지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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