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0일 네이버랩스와 ‘인천공항 실내지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랩스는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의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고정밀 실내지도를 개발하고 있는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법인이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앞으로 네이버 지도에서 인천공항 실내지도까지 안내가 가능해진다.

내년 하반기 네이버 지도에서 항공편 정보를 입력하면 출발지에서 인천공항 내 항공기 탑승구까지 통합 이동경로를 제공받고 항공편에 맞는 터미널 정보(T1, T2)와 최적 주차구역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인천공항 공식 모바일 앱인 ‘인천공항 가이드 앱’에서는 증강현실(AR) 네비게이션 서비스도 선보일 전망이다. AR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목적지를 설정하면 휴대전화기(스마트폰) 카메라에 나타난 실제 영상에 가상의 화살표로 목적지를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국내에 최초 도입되는 기술로 지도로봇을 활용해 인천공항 실내 지도를 제작하고 인공지능(AI) 이미지 인식기술과 방대한 센서 데이터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기존 무선신호 방식과는 달리 위치오차를 1m 이내로 줄일 수 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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