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에서 11일 열린 ‘머크 한국생명과학 운영본부 착공식’에 글렌 영(왼쪽 세 번째) 머크 코리아 대표와 김진용 경제청장 등이 참석해 시삽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서 11일 열린 ‘머크 한국생명과학 운영본부 착공식’에 글렌 영(왼쪽 세 번째) 머크 코리아 대표와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등이 참석해 시삽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독일 머크의 한국 자회사 머크㈜가 11일 송도국제도시에서 ‘머크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를 착공했다.

머크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는 독일 본사가 사업비 260억 원을 투입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송도 및 인근 지역 바이오의약 제조 및 연구개발 기업들에게 세포배양배지를 공급하고 관련 기술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세워진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송도동 218-9) 내 1만141㎡ 규모의 터에 지하 1층∼지상 5층으로 구성된 운영본부는 연면적 8천319㎡의 제조 및 부대시설로 건립된다. 준공은 내년 5월께다.

머크는 국내에 분산돼 있는 생명과학 사업을 송도로 통합해 송도를 중심으로 한국 생명과학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머크는 1668년 독일에서 설립돼 올해로 창사 350주년을 맞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글로벌 제약·화학·생명과학기업이다. 앞서 머크는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2016년 10월 엠랩(M.Lab)협업센터를 개소했다.

우딧바트라 머크 생명과학분야 CEO는 "머크의 송도 투자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허브로 빠르게 성장하는 송도의 가능성에 대한 투자이다"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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