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은 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남시 5대 시정목표, 17대 시정전략을 발표했다.

▲ 김상호 하남시장이 민선7기 시정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 김상호 하남시장이 민선7기 시정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김 시장은 민선7기 시정비전을 ‘시민과 함께 만드는 빛나는 하남’으로 정하고, 5대 시정목표로 ▶시민 참여로 만드는 혁신하남 ▶삶과 꿈을 키우는 희망찬 하남 ▶역사와 레저문화로 즐거운 하남 ▶편리하고 세련된 명품 하남 ▶첨단과 연대의 공존 잘사는 하남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백년도시위원회를 통한 시민 참여와 직접민주주의 확대, 투명하고 정의로운 시정 공개, 시민 눈높이에 맞추는 효율적 시정, 레저축제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축제와 생활스포츠 지원·육성, 역사유적과 전통문화의 발굴, 책으로 길을 여는 평생학습도시 구현 등 17대 시정전략도 발표했다.

김 시장은 "한강변을 따라 대규모의 생태공원·체육공원·트랙 조성, 조정경기장·유니온파크를 중심으로 레저스포츠와 음악축제를 활성화하고 하남위례길(검단산 둘레길, 남한산성 위례길)을 더욱 정비하면 하남 동부에서 남부까지 문화레저스포츠 벨트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시설로는 현재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고 있는 황산벨트를, 자족용지로는 정부의 신도시 계획 발표 때 자주 거론되는 초일동 지역을 개발하는 것이 효율적인 도시 이용이라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이 외에도 "천현·교산동 개발예정지인 H1 프로젝트는 산업과 주거, 상업이 함께 하는 복합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물류단지가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시장은 "하남은 분명 행복하고 빛나는 도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빛나는 하남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이 좋아하고 하남이 좋아지는 희망토크’를 실시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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