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마석가구공단 업체들의 불법 소각 근절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등 발 벗고 나섰다.

해당 지역은 겨울철 불법 소각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조광한 시장 역시 직접 현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협의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

시는 홍보 현수막 게시, 소각로 자진 철거, 유류 및 펠릿난로 교체 유도, 불법 소각 사업장 정기 단속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지난 10일 마석가구공단 20여 곳에 ‘이웃생명 위협하는 불법 소각 이제 그만’이 적힌 현수막을 설치했다. 시는 가구공단 사업부와 수차례 협의해 450여 입주업체가 소각로를 자진 철거하고 유류·펠릿난로 등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계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난로를 이용해 MDF합판 등 폐목재를 자체 소각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무기한 불시·정기 지도·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마석가구공단에 대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단기적으로 소각행위 근절을 위해 감시 취약시간대에 출동키로 했다.

특히 위법사항 적발 시 폐기물관리법등 관계 법령에 따라 과태료 처분과 고발조치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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