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8·3·5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이 이르면 올해 안께 토지 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과 관련한 보상계획공고와 개인별 통지를 시작했다.

1조7천억 원이 투자되는 해당 사업은 시의 투자 활성화 대책 중 하나로, 시가 34%를 출자해 민관이 공동 참여한다. 산곡동 62만1천774㎡에 한류 대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곳에는 2020년까지 YG엔터테인먼트의 K-POP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랜드,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가족형 호텔 등 문화·관광·쇼핑·체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의정부리듬시티는 지난 4월 30일 사업의 승인 고시, 9월에는 사업지구 내 토지, 건축물, 입목, 공작물 등에 대한 기본조사 및 경계분할 측량을 마쳤다.

시는 사업시행자와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상태로, 토지 등의 보상협의 및 매매계약업무는 시가 맡는다.

이번 보상계획공고 내용은 오는 22일까지 시 민자유치과 사무실과 의정부리듬시티 사무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시는 다음 달까지 감정평가 및 보상협의회 절차를 마치고 12월부터 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최규석 민자유치과장은 "그동안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문의사항이 많았는데 보상계획 공고와 같이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보상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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