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교사들이 작성해 놓은 시나리오에 따라 학생들이 움직이는 방식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자료 조사와 유관기관 방문, 전문가 자문과 토론 등을 통해 직접 작성한 시나리오를 갖고 이뤄졌다.
학생들은 교직원, 소방서 및 보건소 등의 도움을 받아 대피 훈련과 화재 진압, 부상자 이송 및 응급조치 등의 종합훈련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발생한 재난에서 배운 교훈은 갑자기 발생한 재난 상황에서 학생들 스스로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이번 훈련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뿐 아니라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만날 수 있는 위험상황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이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최근 민방위훈련과 연계한 지진 대피 훈련, 화재에 취약한 기숙사 21곳 등에 대한 야간 화재 대피 훈련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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