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11일 인천인동초등학교와 인천효성남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교사들이 작성해 놓은 시나리오에 따라 학생들이 움직이는 방식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자료 조사와 유관기관 방문, 전문가 자문과 토론 등을 통해 직접 작성한 시나리오를 갖고 이뤄졌다.

학생들은 교직원, 소방서 및 보건소 등의 도움을 받아 대피 훈련과 화재 진압, 부상자 이송 및 응급조치 등의 종합훈련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발생한 재난에서 배운 교훈은 갑자기 발생한 재난 상황에서 학생들 스스로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이번 훈련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뿐 아니라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만날 수 있는 위험상황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이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최근 민방위훈련과 연계한 지진 대피 훈련, 화재에 취약한 기숙사 21곳 등에 대한 야간 화재 대피 훈련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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