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인천시 연수구가 개최한 ‘2019년도 도시환경국 주민참여 예산정책 토론회’ 모습. 구는 예산편성 과정부터 예산집행까지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시 연수구 제공>
▲ 인천시 연수구가 지난 4일 개최한 ‘2019년도 도시환경국 주민참여 예산정책 토론회’. 구는 예산 편성 과정부터 예산 집행까지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시 연수구 제공>

인천시 연수구가 민선7기 공약사항 6개 분야 77개 사업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고남석 연수구청장 취임 직후 공약에 대한 추진부서 지정, 2차에 걸친 담당부서 검토, 공약추진단 회의 등을 거쳐 이들 사업의 효율적 추진방안과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부서별 공약사항에 대한 구청장 검토보고를 통해 최근 77개 사업을 확정했다.

 앞으로 구는 ▶열린행정도시 ▶교육복지도시 ▶문화관광도시 ▶일자리경제도시 ▶미래첨단도시 ▶생명안전도시 등 6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열린행정도시 분야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정책제안 및 주민투표 제도화·정기화와 주민참여예산제 추가 확대 등 10개 사업, 교육·복지도시 분야는 국공립 어린이집·유치원의 지속적인 확충 및 65세 이상 노인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 지원 등 17개 사업, 문화·관광도시 분야는 지난 추경에 타당성 용역 예산이 편성된 연수문화재단 설립 등 10개 사업, 일자리·경제도시 분야는 청년과 문화예술 기반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 및 인생이모작 센터 설치 및 운영 등 8개 사업으로 각각 구성됐다.

 또 미래첨단도시 분야는 GTX-B노선 조속 착공 추진 및 송도국제도시 관리 전담기구 설치 등 국제도시 발전의 초석이 될 사업 14개로 채웠고, 생명·안전도시 분야는 취약계층 이용시설 공기질 관리시스템 단계적 구축 및 승기하수처리장 지하화 등 18개 사업으로 각각 구성됐다.

 구는 사람의 삶과 자연, 생태계가 어우러져 함께 살 수 있는 ‘국제미래생명도시 연수구’ 구현을 위해 이들 사업을 흔들림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약관리체계 구축과 자체 점검 등 매년 2회 이상 구청장 주재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상시적인 이행실적 평가와 관리 및 현안해결 등을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공약추진단도 운영한다.

 아울러 공약이행에 대한 구민 신뢰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홈페이지에 공약이행실적을 공개하고 구민과 함께하는 공약이행평가단을 꾸렸다.

 고남석 청장은 "민선7기 공약사항의 100% 이행을 위해서는 인천시와 중앙정부, 유관기관 등과의 협조도 매우 중요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설득을 통해 차질 없이 관련 사업들을 추진하겠다"며 "공약은 주민들과의 약속인 만큼 소홀함 없이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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