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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익산종합운동장에서 11일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리허설에서 대한민국 체육을 이끄는 경기가맹단체 깃발을 앞세운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체육회>
‘생동하는 전북의 꿈, 하나되는 한국의 힘.’

대한민국 스포츠 대축제인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전라북도에서 12일 개회돼 26일까지 펼쳐진다. 전북에서 다섯 번째로 열리는 체전에는 경기도와 인천시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세계 18개국 해외동포 등 3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46개 정식종목·1개 시범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1천575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경기도는 종합우승 17연패에 도전하며, 지난해 7위인 인천시는 1천159명의 선수가 참가해 3회 연속 7위와 동시에 광역시 1위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경기도가 종합우승 17연패를 달성하면 체전 역대 최다 연속 우승기록을 세우게 된다.

경기도 대표선수들은 일찌감치 결전지 전북에 도착, 마지막 전력 담금질로 정상 수성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개회식은 12일 오후 6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개회식 팡파르와 함께 차기 개최지인 서울시를 선두로 각 시도, 해외동포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하며 인천시는 10번째, 경기도는 13번째로 입장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선언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의 환영사를 마치면 대회기 게양에 이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가 이어진다. 강지석(전주시청·수영)과 김지연(익산시청·펜싱)이 선수대표 선서를 하고, 엄재철(육상·전북육상연맹)심판이 심판대표 선서를 한다. 이후 강화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전북도내 14개 시·군 690명의 손을 거쳐 이날 최종 주자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된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27일부터 현재까지 사전경기에서 금 2개·동메달 2개, 인천시는 금 1개·은 2개·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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