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제1회 반딧불이 축제’와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13일과 14일 옥길동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축제는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반딧불이의 환상적인 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행사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무료 야외 영화 상영, 야간 불빛 산책, 체험놀이도 마련된다.

특히 13일 오전 10시부터 ‘제6회 역곡천 수변축제’가 함께 열려 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쾌적한 축제 환경을 위해 지난 10일 남부수자원생태공원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

공무원과 하수처리시설 운영사인 하이엔텍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산책로 쓰레기 수거 및 제초 작업, 생태수로 내 부착 조류 제거 등 환경정비활동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시기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반딧불이 축제를 즐기기를 바란다"며 "남부수자원생태공원이 한때 기피시설로 여겨졌던 하수처리시설에서 이웃과 함께 하는 쾌적한 생태공원으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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