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에 접수된 ‘수사’ 이의신청 건수가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광주갑)국회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지방경찰청에 접수된 ‘수사’ 이의신청 건수는 모두 6천778건이다. 이 중 인천경찰청은 2013년 45건에서 2017년 111건으로 2.5배나 증가했다.

‘수사 이의제도’는 수사 과정이나 결과에 이의가 있는 사건 관계자가 수사 이의신청을 하게 되면 각 경찰청 수사이의조사팀의 조사를 거쳐 수사이의심사위원회에서 수사과오(편파 수사, 수사 지, 사실관계 오류)의 인정 여부를 심사하는 제도다.

특히 인천경찰청은 수사과오 건수도 전국 지방경찰청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경찰청(79건), 경기남부·북부경찰청(48건), 인천경찰청(28건) 등 순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국감 자료 수치가 어떤 자료에서 나왔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현재 지역 내 수사 이의신청이 발생한 경찰서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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