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아암환아들의 희망을 담은 국토순례 프로젝트인 제6회 국토순례걷기대회 ‘희망! 세상을 이야기하다’가 지난 10일 발대식 및 국토 순례 등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해단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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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소아암부모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고양시청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4박 5일 동안 ▶1일차에는 고양시청부터 일산호수, 국립암센터 ▶2일차에는 서울 종로구 연세 세브란스병원에서 청와대, 남산타워 ▶3일 차에는 다시 고양시에 위치한 생태 탐방 길부터 도락산 식당, 제3 땅굴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이어 10일 그간 여정을 함께한 단원들과 부모, 진행요원 등이 모여 격려와 정리의 시간을 갖고 공식해단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소아암부모회가 주관하고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경인지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최초 한라산부터 시작된 걷기대회는 올해는 6회째로 내년에는 7회차 이자 마지막 코스인 백두산 등반만을 남겨두고 있다.

행사 취지는 ▶사회인식 전환 ▶소아암 경험자의 후속진료 및 서비스, 지속할 수 있는 발달의 기회보장 가족들의 치유 시간 등이다.

태풍과 빗길 속에서도 꿋꿋하게 국토순례 걷기대회에 참여한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해단식에서는 개그맨 엄태경, 김진철 등 많은 개그맨들의 공연과 치어리딩, 팝페라 , 마술공연 등의 다양한 축하공연을 펼쳤다.

정영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경인지회장은 해단식에서 "낙오자 없이 안전하게 국토순례 걷기대회가 마무리 돼서 기쁘다. 앞으로 소아암 환아가 당면한 난관은 어렵지만,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소아암 환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높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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