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국토교통부의 ‘제12회 도시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한민국 도시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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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난 1년 동안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자발적인 노력을 평가해 주는 상이다.

시는 ‘가능동 안전마을 환경디자인 사업’이 우수정책 부문(유니버설 디자인사업)에서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사업은 시 최초로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과 셉테드(CPTED) 기법을 도입한 사업이다. 밤길 안전을 위한 방범관리센터, 보안등, 도로변 안심산책로 등을 설치하고 방치된 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인프라 수준을 높인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시는 해당사업을 추진하며 주민, 전문가, 경찰 등으로 이뤄진 ‘하이파이브 행복지킴이’를 구성, 유니버설 교육 캠페인과 마을대청소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용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사업 이후 범죄현황 분석 결과 72% 이상 범죄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86% 이상의 주민들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고재기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사업의 성과는 지역주민과 의정부시 공무원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시민 모두가 안전한 ‘품격 있고 가치 있는 의정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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