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서해대교에서 아산방조제에 이르는 평택내항 노후 배수로 6.5㎞ 구간을 환경 친화적으로 재정비해 농경지의 침수 및 유실을 예방에 나선다.

평택수산청은 이를 위해 조성부지 인근 주민들이 산책로, 자전거길, 캠핑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평택·당진항 배수로 정비공사’를 발주했다.

해수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평택해수청과 평택시가 공동으로 추진으로, 평택해수청은 총사업비 435억 원을 투입해 배수로 호안을 친수구간, 데크구간 등으로 나눠 친환경적으로 재정비한다.

또 평택시는 편입 토지 보상과 함께 생태관찰체험장, 산책로, 자전거길, 캠핑장 등 아쿠아벨벳 프로젝트를 202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장기간에 걸친 농경지 유실 등으로 배수로 바닥이 상당부분 높아져 있어 백중사리 등 해수면 급상승 시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배수로 바닥을 상시 해수가 유통될 수 있도록 준설, 배수로의 기능회복은 물론 생태계 복원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해수청 관계자는 "배수호안을 자연 친화적으로 재정비해 배수로 인근의 농경지 포락예방 등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나아가 시민들이 수변산책로를 따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체험공간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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