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斗(태두)/泰 클 때/斗 말 두

태산북두(泰山北斗)의 줄임말이다. 태산은 중국 오악(五嶽)의 하나로서 명산으로 우러러보는 산이다. 북두는 모든 별의 중심이 된다. 뛰어난 인물을 비유할 때 쓰인다. 어느 한 방면에서 권위가 있어 세상의 존경을 받는 사람을 의미한다.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한유(韓愈)는 맹자(孟子)와 비견될 정도의 중국 제일의 문장가이며 고문운동(古文運動)의 지도자이기도 하다. 철저한 유가 옹호론자였다. 현존하는 시들은 대부분이 전쟁이나 정치 문제를 다루었고 또 자신의 처지를 비감어린 필치로 묘사하거나 산수 자연을 아름답게 형상화한 것이 주류를 이룬다. 한유에 대한 평가가 있다. "당나라가 일어난 이후로 한유는 육경(六經)의 문장으로 모든 학자를 가르치고 인도하는 스승이 됐다. 한유가 죽은 후에는 그의 학문과 문장이 더욱 흥성해 사람들은 그를 태산북두(泰山北斗)처럼 우러러 존경하였다"가 그것이다. <鹿鳴>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