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지난 11일 강화문화원 세미나실에서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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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청회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고려 충절의 역사를 간직한 남산마을’이 선정됨에 따라 이 지역을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사전절차로 마련됐다.

사업경과보고, 선도지역 지정(안)에 대한 설명 및 전문가 토론,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뉴딜사업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선도지역으로 지정되면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과 관계없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된다.

남산지구 도시재생사업은 남산리 213-2번지 일원 약 9만㎡의 구역에 4년간 총 26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남산골 복지센터 건립 및 공영주차장 조성, 가로주택정비사업, 낡은주택 개량사업과 간판정비 등 4개 분야 22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유천호 군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작단계부터 모든 과정에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이디어 공유가 필요하다"며 "공청회에서 제안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도지역 지정(안)은 오는 12월 중 국토부의 승인을 거쳐 고시될 예정이며, 2019년 상반기에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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