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행감)에서 구정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송곳 질의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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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김기정 의원은 지난 12일 팔달구청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감에서 동 주민센터에서 추진하는 경로잔치 운영 실태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법률에 근거해 만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예산을 편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많은 동에서 연령을 조정해 일부 대상을 배제해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은 제도 개선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며 "일회성 행사로만 음식을 제공할 게 아니라 지역 내 식당과 연계해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쿠폰을 지급해 식사를 제공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재식 의원은 "홀몸노인에 대한 건강음료 배달사업은 음료 제공 뿐만 아니라 이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응급상황시 빠른 조치를 위한 것"이라며 "방문 시 건강상태 확인일지를 기재하는 등 관리시스템을 확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정렬 의원은 "문화행사 시 시립예술단에 대한 활용빈도가 낮은데 향후에는 적극 활용해 출연료 등 예산을 절감하고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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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송은자 의원은 권선구청 행감에서 "주민자치센터에 승강기가 설치되지 않아 노약자나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많다. 적극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재선 의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사회복지 업무가 과중한 지역인데 동 사회복지 담당에 결원이 없도록 인사상 배려가 필요하다"며 "동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자주 격려해주기를 바란다"을 당부했다.

최찬민 의원은 장안구청 행감에서 "수원에서 열리는 축제에 정작 수원 출신 가수가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에게 좀 더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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