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청인학교가 지난 12일 개교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장우삼 부교육감과 김강래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학부모, 학생 등이 참석해 인천의 다섯 번째 공립특수학교의 개교를 축하했다.

식전공연으로 학생동아리 ‘두드림애(愛)청인’의 난타와 학부모동아리 ‘청인다온’의 우쿨렐레 연주가 펼쳐졌다. 이어 학교 현황 보고와 교기 전수, 학생 자축의 글 낭독, 기념식수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18개 체험부스와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먹거리부스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된 체험놀이 한마당에 참여했다.

청인학교는 유·초·중·고·전공과정의 공립특수교육기관으로 지난 3월 1일 개교했다.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과정 14학급, 중학교과정 9학급, 고등학교과정 7학급, 전공과정 2학급, 순회학급 2학급, 중도중복장애학급 3학급 등 총 39학급으로 운영되며 215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영상편지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배움터에서 세상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 나가기를 바란다"며 "청인교육가족이 인천특수교육의 희망사다리가 돼 달라"고 말했다.

초대 학교장으로 취임한 이순미 교장은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가 당당한 특수교육을 이루고자 학교공동체 모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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